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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그룹 기조 맞춰 재무건전성 관리"…시설투자 작년 절반

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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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4분기 흑자전환…연말까지 7조 수주 전망"

"AI 반도체 성장으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C[011790]는 그룹 기조에 맞춰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시설투자(CAPEX) 규모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7천4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총부채와 순부채 규모를 중점 관리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SKC는 1분기 중 SK피유코어와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 사업부에 대한 매각 대금이 들어오며 현금을 확충했다.

SKC의 1분기 말 연결 기준 보유 현금성자산은 약 1조원이고, 순부채는 전년 말 대비 3천600억원 감소한 2조4천억원이다.

그는 "1분기 2천700억원 정도의 시설투자를 집행했으며, 대부분은 예정됐던 SK넥실리스의 해외공장 증설에 사용했다"며 "올해 시설투자는 7천4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C는 지난 2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시설투자로 1조5천억원을 지출했으며, 올해 투자 규모는 여기서 40~50%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출처: SKC]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하반기 큰 폭의 물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차전지 소재는 1분기 3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유 CFO는 "2분기에는 유의미한 회복이 어렵지만, 원가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완전 가동이 예상되는 4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주금액은 누적 3조원에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조원을 더해 연말까지 7조원을 전망했다.

원가 경쟁력 개선 전략으로는 동박 제조 과정에서 전체 원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력비를 절감하기 위한 저전력 기술 개발, 원재료 손실 최소화, 자체 동 정련을 통한 원가율 개선 등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비싼 정읍 공장의 물량을 최대한 빨리 말레이시아 공장으로 넘기겠다고도 부연했다. 이에 하반기로 넘어가면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판매량이 정읍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도 ISC[095340]를 중심으로 외형과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CFO는 "최근 모바일이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전체의 정상 가동을 확인하는 시뮬레이션 시험이 필수화되고 있다"며 "테스트 소켓의 절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보다 비메모리가 테스트 조건이 가혹해 소켓이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테스트 소켓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은 작년 말 미국 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 CFO는 "다른 (글라스기판) 회사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내부적으로 검증 단계라면, 저희는 이미 고객사와 기술 검증을 모두 마치고 미국 양산 공장을 완공한 상황"이라며 "가장 빠른 상업화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차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SKC는 글라스기판 상업화 시점을 내년으로 설정했다.

유 CFO는 "시장 기대에 미흡한 1분기를 보였고 2분기도 의미 있는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반기는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를 지난다고 생각하고, 3분기부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SKC]

[출처: SKC]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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