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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美 강세·이창용 매파 발언

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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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반락했고, 비둘기파 FOMC 영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장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 간담회 발언을 소화하면서 강세 폭을 일부 줄였지만, 이후 외국인 등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재차 강세를 보였다.

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5bp 내린 3.49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8bp 내린 3.61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오른 104.1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44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9천459계약 순매도했다. 투신은 2천9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5틱 오른 111.3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39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94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 오른 128.5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0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강세 폭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이 총재 기자회견이 매파적이긴 했는데 외국인이 선물을 엄청나게 채웠다. 금리는 이미 4월에 많이 밀렸던(상승한) 영향이 있던 것 같다"면서 "어차피 국고 3년 밴드는 3.40~3.60% 레벨인데 밀려봐야 얼마나 밀리겠나 생각하는 것 같다. 대신 강세도 제한되는 정도"라고 말했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총재 발언 이후 오히려 투신 등 3년 국채선물 매수가 1천계약 단위로 강하게 들어왔다"면서 "최근 고용지표가 대체로 잘 나오는데도 금리가 더 이상 약세를 보이지 않는 건 조정을 상당 폭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상 우려에 아니라고 얘기해줘서 그런 것 같다"면서 "고용지표 등 주말 데이터를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7bp 내린 3.48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내린 3.62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8.50bp 내린 4.8830%, 10년물 금리는 4.70bp 하락해 4.5870%를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단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8천명으로, 직전 주와 같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4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28% 줄어든 6만4천789명으로 집계됐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는 금리인하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 반락을 추종해 강세 출발했다.

오전 중 공개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을 소화하며 일시적으로 강세 폭을 축소했다. 이 총재는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이다.

이 총재는 예측을 크게 벗어난 GDP와 계속해 지연되는 미국의 피벗 시점, 달러-원 환율 등을 들어 향후 통화정책 논의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외국인과 투신의 3년 국채선물 매수가 대규모 나오며 강세 폭을 재차 확대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큰 폭 하락세다. 장중 전일 대비 10원 이상 하락해 1,360원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전 만기물이 대체로 보합권을 보인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3bp, 10년물이 3~4bp 하락세다.

호주의 3월 주택 대출은 전월 대비 2.8% 상승해 예상치 1.0%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4천44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84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5천54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13계약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2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6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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