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이수용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10년 만에 증권업에 다시 진출한다.
우리금융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존속법인 한국포스증권)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이 증권업에 진출하는 것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뒤 10년 만이다.
포스증권은 3천7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천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합병 증권사는 자기가본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가 된다.
우리금융은 금융위원회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 증권사를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체 성장과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해 10년 내에 업계 10위권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의 지향점을 '기업금융(IB)+리테일(디지털)'로 설정하고 추진전략을 모색해 왔다.
우리종금의 기업금융 기반과 포스증권의 디지털 중심 리테일 기반이 상호결합하면 IB와 디지털에 차별적 경쟁력을 가진 국내 선도증권사로 성장하는 데 유리한 조합으로 판단했다.
포스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같은 잠재 부실자산이 없고, IB 위주의 우리종금과 인력 및 사업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합병대상으로서 적합하다고 봤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증권업 진출로 벤처캐피탈에서 캐피탈, 은행, 증권, 자산운용, PE, F&I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체제를 완성해 그룹 전략적 목표인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이 직접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자금부담과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증권업 진출을 앞당겼다"며 "앞으로 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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