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일 홍콩 항셍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2018년 1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펼쳤다.
기술주 비중이 큰 대만 증시도 미국 애플 호실적에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헌법기념일로 휴장했고, 중국 본토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문을 닫았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68.79포인트(1.48%) 상승한 18,475.9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8,604.17로 2.18%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달 2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올랐다. 2017년 12월 21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최장기간이다.
항셍H 지수는 지난 30일에만 소폭 약세를 기록했을 뿐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항셍H는 전일 대비 110.20포인트(1.71%) 상승한 6,547.29에 마쳤다.
작년 두드러지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홍콩 증시는 최근 들어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다 당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4월30일 정치국 회의에서 경제성장을 위한 추가 지원 신호가 나온 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며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보이고, 기술주인 애플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점도 호재가 됐다고 전했다.
◇ 대만 = 가권지수는 비둘기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애플의 실적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07.88포인트(0.53%) 오른 20,330.3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오전 10시 35분께 고점을 경신한 이후 오름폭을 좁혔지만, 오후 2시 4분께부터 그 폭을 소폭 넓히며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비둘기' 연준의 입장을 반영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대만증시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3.34% 급등하며 관련 대형주 TSMC와 미디어텍 등이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뉴욕증시 마감 이후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내놓고,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의 주요 협력사 폭스콘도 증시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시장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미국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대만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1.04%, 1.30% 상승했다. 미디어텍은 4% 상승했다.
오후 2시 5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 내린 32.30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일본 = 일본 금융시장은 헌법기념일로 휴장했다.
◇ 중국 = 중국 금융시장은 노동절로 휴장했다.
문정현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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