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증시가 이달 중순부터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NAS:AAPL)이 촉매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월가 금융정보분석업체 '펀드스트랫'은 3일(현지시간) 공개된 자료를 통해 "지난 74년간 관찰된 추세가 반복된다면 미국 주식시장은 이달 중 지난 4월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 무드를 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1950년 이래 월별 S&P500 중간 수익률은 4월 0.4%, 5월 1.1%로 뚜렷이 구분된다.
펀드스트랫의 기술 분석가 마크 뉴튼은 "이러한 경향은 선거가 열리는 해에 더욱 두드러진다"며 "5월 중순 이후부터 6월 말까지 증시가 활황(very bullish) 장세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반복된다면 미국 증시는 S&P500 수익률이 -4%를 기록한 4월의 침체에서 벗어나 고공 행진하는 5월과 6월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일 발표된 애플의 새로운 경영 계획과 3일 공개된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의 고용 수치가 5월 랠리를 촉발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어 S&P500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8%나 되기 때문에 애플의 성과는 시장 수익률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애플은 지난 1분기에 아이폰 판매가 10% 감소하면서 매출이 4%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역대 최대인 1천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과 아이폰·아이패드 신제품에 대한 인공지능(AI) 탑재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 주식은 3일 오전 10시 현재(미 중부시간) 전날 대비 6.87% 오른 184.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튼은 주춤했던 애플 주가가 안정세를 찾았다며 "애플 주가는 바닥을 쳤고, 앞으로 19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드스트랫이 과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애플 주가는 6월에 상승세를 보인 후 7월에 안정됐다가 8월에 다시 상승 무드를 타는 경향을 나타냈다.
뉴튼은 "애플 주가가 금요일인 3일 종가를 180달러대로 유지하고 S&P500 지수가 전장(5,064) 보다 59포인트 오른 5,123 이상으로 회복된다면 상승폭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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