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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채권·스와프 시장이 본 BOJ 추가 금리인상…올해는 10월 한 차례

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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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까지 두 차례 점진적 인상 예상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상단, 1% 초반에서 형성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도쿄채권시장과 스와프시장 참가자들이 보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시기가 뒤로 밀리고 있다. BOJ의 환율 방어 의지가 약하고,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당국의 개입 속에 누그러들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10월에 한 차례만 금리가 더 인상될 것으로 점쳐진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채권·스와프 시장에서 형성된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금리를 보면 BOJ의 다음 금리인상 시기는 오는 10월로 예측됐다. 기존에는 7월 인상이 더 우세했지만, 점차 뒤로 밀리는 형국이다.

달러-엔 환율 상승에 BOJ가 방어할 의지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추가 금리인상 예상 시기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달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통화 정책은 환율을 직접 통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며 "엔화 약세 장기화 가능성은 제로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사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이 152엔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29일에 160엔을 돌파한 바 있다.

BOJ가 올해 10월에 금리를 인상하면, 다음 인상은 내년 가을 이내로 분석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 3월 금리인상을 제외하면 1년에 한 번꼴로 금리를 올리는 매우 점진적인 스탠스인 셈이다.

이에 맞춰 도쿄채권시장의 시장금리 역시 더디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대 초반에서 상단이 막힐 것으로 점쳐졌다.

PGIM의 구니사와 타이사쿠 대표는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있더라도 장기 금리는 1%대 초반까지만 상승할 것"이라며 "은행과 보험사 등 일본 기관투자가들이 국채를 사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프레드(금리차)에 맞춰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2%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 정도면 공격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생명보험사가 다수다"고 전했다.

BOJ의 긴축 정책 수단 중 또 하나는 국채 매입 규모 감소가 있다. 이는 6월에 발표되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노무라증권의 마츠자와 나카 수석 전략가는 "6월에 국채 매입 규모 축소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5월 말에 진행되는 통화정책 관련 워크숍이 이에 대한 명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다만, BOJ 분석에 따르면 국채 매입 규모를 연간 10조엔 줄인다고 해도 장기금리의 상승효과는 연 4bp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OJ는 월 6조엔의 국채를 매입 중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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