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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사 '스피릿' 1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주가 급락

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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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NYS:SAVE)이 지난 1분기에 저조한 경영실적을 낸 사실이 공개된 후 주가가 급락했다.

제트블루와의 합병 계획이 독점금지법 위반 우려에 따른 규제 당국의 제동으로 무산된 후 자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때 나온 어두운 소식이다.

스피릿은 6일(현지시간) 발표된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해당 기간 순손실이 1억4천260만 달러(주당 1.30달러)로 전년 동기 1억390만 달러(주당 95센트)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후 주당 순손실은 1.46달러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45달러보다 컸다.

매출(revenue)은 14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억6천만 달러보다 0.7% 상승했고, 전문가 예상치 12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operating revenue)은 12억6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

스피릿은 엔진 공급사 '프랫앤드휘트니'의 리콜 사태로 인해 일부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1분기 경영 실적은 사측의 기대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스피릿 최고경영자 테드 크리스티는 "항공업계 경쟁이 강화돼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분기에는 악천후 및 항공교통관제 시스템 관련 지연 사태, 아이티 폭동 등이 어려움을 더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스피릿 탑승률은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80.7%를 기록했다.

항공사의 승객 운송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TRASM'(total revenue per available seat mile)은 수용 규모가 2.1% 늘어난 가운데 8.2% 감소한 9.38센트를 기록했다.

스피릿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79.48% 하락했으며 이날 오전 10시15분(미 중부시간) 현재 전장 대비 9.46% 떨어진 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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