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얼마나 이뤄질지 여부를 살피며 신중한 양상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오후 3시 마감가 기준 1.30bp 하락한 4.491%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 오후 3시 가격보다 1.70bp 오른 4.831%였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0bp 내린 4.64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마이너스(-) 31.0bp에서 34.0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지표로 평가됐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너무 뜨겁지 않았던 고용 지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노동 시장이 적당히 둔화함에 따라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인하하는 것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12월까지 한 차례 인하 베팅 전망이 가장 컸던 점을 고려하면 인하 전망이 조금 강해진 셈이다.
이날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4월 ETI가 111.25로 직전 달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수치는 112.16으로 하향 수정됐다.
로버트 팁 PGIM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인하에 앞서 시장에 뛰어들어 수익률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금리인하 기대를 뒷받침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결국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오늘날의 제약적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수요를 약화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서 "높은 금리의 완전한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는 결국 내려갈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할 것으로 봤다.
그는 "고용 성장세가 약간 둔화했지만, 다른 지표들은 우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결국 2%의 지속 가능한 성장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세부 지표는 예측불가능한 방법으로 계속 오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는 많지 않다. 고용추세지수, 도매 재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익일 580억달러어치의 3년물 채권 입찰을 진행한다. 8일에는 420억달러어치의 10년물, 9일에는 250억달러어치의 3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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