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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美 고용, 시장 두려움 지워…추가 모멘텀 필요"

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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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손지현 기자 =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부진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를 일단 덜어냈다는 평가다.

다만 채권시장이 완연한 강세로 돌아서기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채권시장 등에 따르면 연휴(4~6일) 간 비농업 고용 등을 소화하며 미국 2년물 금리는 4.2bp, 10년물 금리는 9.5bp 하락했다.

A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 기대대로 나온 것 같고, 금리가 올라가 있던 상태라 소폭 강세를 시도할 것 같다"면서 "비농업 고용지표가 잘 나왔을 때 금리 오름폭이랑 안 나왔을 때 하락 폭을 비교하면 하락 폭이 좀 더 큰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큰 이벤트 하나를 해소하고 가는 정도의 느낌"이라면서 "하나만으로 추세적으로 강세로 가기보다 추가로 나오는 물가 지표, 금통위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에 두려움이 컸는데 헤드라인 고용 지표가 컨센서스 하회, 실업률은 상회하며 최근 금리 인하 지연 혹은 인상 가능성 등의 우려를 지우는 재료가 된 듯하다"며 "추가로 모멘텀을 얻으려면 미국 CPI 등 추가 지표를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창용 총재 통화정책 재평가 발언도 있고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있어서 단기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국고 10년의 경우 5~7bp 정도 강세 트라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이 강세 요인이긴 하지만 국내 시장은 미국 강세 폭만큼 따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오늘 국고 3년, 내일 국고 2년 입찰이 있고 단기 쪽에 은행채 발행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심리만 회복된다면 중·장기 구간은 좀 더 강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D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만큼 고용도 중요하다고 한 상황에서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치로 나오긴 했지만 확실히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완전히 지우는 지표라고 보고 있다"며 "헤드라인과 실업률 등 모든 것이 금리에는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시장을 놀라게 했던 이창용 총재의 멘트 영향에 따라 빠른 인하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사라질 수 있다 보니 국고 3년 금리가 3.4~3.6% 사이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며 "커브는 대외금리에 따라 플랫 압력이 있겠다"고 언급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9월 가능성이 60% 이상 회복됐다"면서 "미국채 금리 반락과 달러-원 환율 하락은 국내 물가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이 총재는 3가지 요인이 바뀌었다며 통화정책 재검토를 시사했으나, 1분기 GDP 서프라이즈를 제외하면 물가 등 국내 여건은 금리 인하에 나쁘지 않은 편"이라면서 "연내 10월 금리 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3일(미 동부 시간)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9%로 직전 달 3.8%보다 약간 올랐다.

기준금리 정책 설명하는 파월

연합뉴스

ebyun@yna.co.kr

jhson1@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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