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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대선 선두…美 금리 방향의 큰 변수"

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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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겪는 파월, 트럼프 빌미로 인하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투자회사 모엘리스의 설립자인 켄 모엘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방향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모엘리스는 MA 파이낸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백악관 입성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선두"라며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마음속으로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금리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하지만,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무리하게 금리를 내렸다가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제롬 파월 의장도 이를 매우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모엘리스는 판단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는 재정 적자를 동반한 정부의 '엄청난 경기 부양 프로그램'에 맞서는 것이라고 모엘리스는 분석했다. 파월 의장도 지금부터 선거까지 약 6개월 동안 경기 침체를 초래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딜레마다.

결국, 트럼프로 정권이 교체되면 이를 빌미로 금리를 인하하기 편해진다는 뜻이다.

모엘리스는 "뉴욕과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지적 사고의 중심지들이 다음 대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 위협은 실존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엘리스는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소비 패턴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지표를 해석하는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의미다.

그는 최근 맥도날드(NYS:MCD)와 스타벅스(NAS:SBUX)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미국인들은 이 두 가지가 없으면 하루를 보낼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소비 부진을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반면,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과 위고비의 판매량 증가를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그리 부족한 생활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모엘리스는 부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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