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올해 하반기 미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는 제언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올해 하반기 S&P500이 4,800~5,6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까지 증시 비중을 확대하라"고 말했다.
그 근거는 과거 미국 경기순환 경험이다.
문 연구원은 "1980년 이후 미국 경기확장은 총 5번으로 평균 85개월(7년 1개월) 지속했으며 지난달 기준 경기확장은 48개월째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적용하면 대략 2027년 6월까지 미국 경기는 확장 국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과거 경험상 미국 금리 인하 단행 전 긴축적 통화정책 환경이 유지되며 제조업·서비스업 PMI 악화, 부동산 대출 둔화가 진행됐다"며 "장기금리 하락, 달러 약세. 주가 상승 조합으로 귀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문 연구원은 "현재 AI 기술은 인간의 지시에 따라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약 인공지능(weak AI)에 불과하다"며 "향후 모든 상황에서 인간과 유사한 지적 능력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강인공지능(strong AI) 단계로 발전하는 등 AI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현재 AI 투자는 실적이 우량하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거대 정보통신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고 AI는 이미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을 중심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닷컴버블 당시(적자기업, 수익 미회수)와는 확연한 차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전략으로는 나스닥과 기술 통신(IT) 등 섹터에 주목하라고 제언했다.
평균적으로 미국 경기확장 기간 S&P500과 다우지수가 각각 124.8%, 131.2% 상승하는 동안 나스닥지수는 상승률이 159.5%로 두드러졌다.
1990년 이후 총 3번의 미국 경기확장 국면에서 S&P500 섹터 수익률은 IT(276.4%), 경기소비재(211.7%), 금융(194.4%), 헬스케어(179.3%), 산업재(163.8%), 에너지(109.3%) 섹터가 S&P500 전체 수익률(153.2%)을 넘어섰다.
종목으로는 매그니피센트7을 지목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그니피센트7 내 실적 기여도가 높은 5종목의 EPS 증가율은 64.3%로 예상되지만, 그 외 S&P500 내 495개 종목의 EPS 증가율은 6% 감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대선 전까지 얕은 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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