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중소·중견기업 메자닌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시너지IB투자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형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신규 펀드를 통해 신산업 분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중견 상장기업에 메자닌 방식으로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너지IB투자는 1천1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 결성을 매듭지었다. 시너지IB투자가 1천억원 이상의 대형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시너지IB투자는 작은 규모로 펀드를 결성한 이후 메자닌 투자로 빠르게 성과를 내 출자사(LP)에 배분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선관주의에 입각한 성과가 누적되면서 이번 펀드레이징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자금 모집이 흥행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말 IBK기업은행이 진행한 'IBK상생도약펀드' 제1차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결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IBK상생도약펀드는 주요 국가 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춰 글로벌 초격차산업 진출, 사업재편·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재원이다. IBK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500억원씩 총 1천500억 원 규모로 출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앞서 2018년과 2021년에도 시너지IB투자와 500억, 570억원 규모의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다수의 중소·중견기업에 성장자금을 지원하고, 양호한 비이자수익을 달성했다.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도 IBK기업은행이 최대 LP로 이름을 올렸다. 신규 펀드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12대 국가 전략 기술이나 10대 초격차 산업분야에 투자한다. 신산업 분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국내 중소·중견 상장기업에 메자닌 방식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당초 해당 펀드의 최소 결성 금액은 750억원이었다. 증액에 성공해 최소 결성 금액을 상회하는 1천10억원으로 결성을 완료한 만큼 운용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건영 시너지IB투자 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는 "이번 펀드는 상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IBK금융그룹을 포함해 신뢰도 높은 금융기관, 신망 높은 기업과 기업인들만을 대상으로 LP 출자자를 모집했다"고 강조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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