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원가성예금 56.8%…저비용 조달에 여신 41.3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1천1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컨센서스 결과 카카오뱅크는 1분기 1천95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뱅크는 낮은 조달 비용을 바탕으로 한 대출 성장과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1분기 이자수익은 5천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천억원 늘어난 53조원으로, 그중 요구불예금이 4조원 넘게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6.8%로 은행권 평균 39.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낮은 조달 비용을 바탕으로 대환대출에 대한 인기도 커지면서 여신 또한 전 분기 대비 2조6천억원 증가한 4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산 규모 증가를 고려해 채권 및 수익증권 등 원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외환 상품 출시 시 외화자금 운용도 추진하는 등 여유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천35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4.4% 늘었다.
증시 투자 심리 개선세에 따라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크게 늘었고, 펀드 판매 서비스까지 출시하면서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렸다.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했고, 체크카드 및 펌뱅킹, 광고 비즈니스 등 플랫폼 부문에서도 수익성을 제고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천억원으로 31.6%의 비중을 달성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도 1분기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p) 하락한 0.4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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