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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Q 영업이익 61% 급감…7분기 만에 순손실(종합)

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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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필중 기자 = 올해 1분기 쿠팡 영업이익이 61% 감소했다. 또 쿠팡은 7분기 만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와는 별개로 쿠팡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류 투자, 국내 제조사 제품 구매 확대를 공언했다.

◇7분기 만에 적자 전환…"고객 와우에 집중"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만달러(531억원·분기 평균 환율 1,328.45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쿠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건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억1천400만달러(9조4천505억원)로 28%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천400만 달러(318억원)를 기록했다.

쿠팡이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건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7분기 만에 적자를 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해왔다. 지난해 1분기 쿠팡은 당기순이익 9천85만달러(1천160억원)를 기록했다.

파페치 1분기 매출(3천825억원·2억8천8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9조680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을 기록했다.

쿠팡은 올해 1월 명품 플랫폼 파페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번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천600억달러 규모의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고객 와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 제품 직매입에 '22조' 투자…파페치 등 성장사업 가속화

쿠팡은 올해 한국산 제품 직매입에 22조 원 투자를 공언했다. 중국 커머스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의도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진출은 유통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으며, 그 어떤 산업보다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면서 "우린 최고의 상품군과 가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에서는 지난해 기준 2만1천개 이상의 한국 공급업체가 대만 시장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류 투자 역시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2026년까지 3년간 3조 원 이상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 8곳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2027년까지 전 국민 대상 로켓배송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쿠팡이츠나 파페치 등 성장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츠, 파페치 등을 포함한 성장사업 매출은 6억2천만 달러(8천2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억4천200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김 의장은 "파페치의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연말까지 연간 조정 에비타가 흑자에 근접하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2024년은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제조업과 중소기업 파트너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촬영 이충원

ygkim@yna.co.kr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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