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안 철 수]
3년물, 스프레드 T+60bp…NIP 제로 수준 관측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도로공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5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60bp를 더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가 90bp였다는 점에서 북빌딩을 통해 스프레드를 30bp 낮춘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채권의 뉴이슈어프리미엄(NIP)을 0bp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은 넉넉한 수요를 바탕으로 연초부터 줄곧 마이너스(-) NIP을 이어왔으나 최근 스프레드 부담과 매크로 불안 등이 맞물리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다만 발행세는 비교적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중동 사태가 부상하면서 하나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달러채 북빌딩 시기를 다소 늦추기도 했으나 시장이 진정되는 틈을 타 무사히 조달을 마쳤다. 지난주에는 KB국민은행이 6억달러 규모의 달러채 북빌딩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가 글로벌본드 시장을 찾은 건 2년여 만이다. 2022년 찍은 5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찍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달러화 채권 조달을 마쳤으나 모두 대만 시장을 겨냥한 포모사본드(Formosa Bond)였다. 이외에도 사모 시장에서 홍콩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조달에 앞서 수수료 후려치기 논란으로 시장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주관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업계 평균치를 한참 밑도는 수준의 수수료를 적어내도록 유도해 시장 질서를 흐트러뜨렸다는 비판이 일었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도로공사에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미즈호증권,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