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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 순위 변동 주역 CD금리 ETN…"CD ETF에도 ETN 담는다"

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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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상장지수펀드(ETF)의 활황 속에 증권사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ETN 총 지표가치(IV)는 16조1천6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의 ETN IV 총액은 2조6천800억원가량으로 1위다. 다만 전년 대비 지표가치는 1천100억원가량이 줄며 감소세를 보인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ETN 총 IV가 2조1천8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조2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1조원을 밑돌며 증권사 중 6위를 보이던 메리츠증권의 ETN 총액 순위는 1년 사이 3위로 세 단계가 뛰어올랐다.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도 ETN 시장에서 약진했다. ETN 총 IV는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조1천500억원, 1조9천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천800억원, 7천400억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CD금리 ETF가 빠르게 성장하자 자산운용사들이 추적오차가 없는 CD ETN도 적극 담는 것으로 전해진다.

운용사 관계자는 "CD ETF는 스왑이 기본적인 구조인데 CD ETN도 CD 스왑 비용과 비교하며 유리한 쪽을 담을 수 있다"며 "CD 스왑은 계약서 등 번거로운 점이 있는데 유동성 관리나 설정 환매가 빈번할 때는 보수 비용을 고려해 ETN을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D ETF는 몇 bp 차이의 수익률에 민감한 만큼 증권사의 CD ETN을 담아 수익률 증가를 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관계자는 "CD ETF 자금이 ETN을 많이 사고 있다"며 "CD금리 ETN이 보수도 저렴하고 추적오차도 없다 보니 ETN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기준 ETN의 IV 총액 순위에서 CD금리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ETN이 모두 1~3위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의 ETN IV 총액 상승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상장된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은 전일 기준 9천424억원의 IV 총액으로 1위를 보인다. 메리츠증권의 ETN 순위 변동에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3월에 출시된 하나 CD금리투자 ETN의 IV 총액은 7천540억원으로 2위로 집계됐다. 지난달 출시된 NH투자증권의 QV KIS CD금리투자 ETN는 7천28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출처: 한국거래소

특히 메리츠증권의 경우, 1년 사이 ETN 상품을 총 16개나 늘리며 채권형 ETN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다양한 75개의 ETN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메리츠증권은 국내 최초로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ETN을 출시했다. 미 20년 이상 국채를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ETF인 TMF와 유사한 구조의 ETN이다. 다만 총보수는 TMF의 1.04% 대비 절반 이하인 0.5%라는 장점이 있다.

상장 승인이 수월한 채권형 3배 레버리지 ETN을 적극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통상 주식이나 원자재 베이스가 많은데 채권 베이스가 많아 채권 투자 기조 열풍에 영향을 받았다"며 "채권형 상품이 메리트가 있어 관련 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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