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국내 경제 성장세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 회복 국면과는 별도로 고물가 리스크는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하나증권은 8일 국가별 경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연간 2.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12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져 온 순 수출 기여도 역시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제 성장은 대외부문 주도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IT 중심의 수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수출 호조를 계속해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 규모를 넘어서면서 중국 경기의 영향력이 다소 약화한 측면이 있다"며 "수출 업황이 개선되면 수출 기업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성장 경로가 하반기 완만한 반등세를 예고하고 있음에도 여전한 고물가 부담은 민간 소비를 짓누르고 있다. 달러-원이 높은 레벨을 형성하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 물가 부담이 커져서다.
전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2분기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물가는 주기적으로 3%대를 시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물가 상방 요인이 지속될 수 있기에 민간 소비와 투자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물가로 인해 실질 가처분 소득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소비 모멘텀이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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