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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태계 조성 앞장"…최태원의 3년 전 '약속' 가시화

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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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年 3만톤 생산

'충전' 사업도 함께…전국에 40개소 구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이후 SK E&S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년 뒤, SK그룹이 그리는 수소 생태계 모습이 처음 가시화됐다. 8일 SK E&S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면서다.

[출처:SK E&S]

SK E&S는 이날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에서 준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지난 2021년 액화수소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해당 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톤급 액화 설비 3기,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을 갖췄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연간 약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 '세계 최대'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는 수소 버스 약 5천 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 수소 대비 부피가 1/800,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 저압에서 운송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고,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장점이 있다.

SK E&S는 액화수소 '생산'뿐 아니라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全)주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통해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를 구축하는 중이다.

이는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가 부산과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의미다. 연내 충전소 약 20개소를 운영하는 게 목표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SK E&S가 그려 온 '수소 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이라며 "플랜트 가동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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