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매도세가 일부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마감가 기준 3.20bp 상승한 4.49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 오후 3시 가격보다 1.20bp 오른 4.849%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80bp 오른 4.634%였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마이너스(-) 37.3bp에서 35.3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최근 올해 금리인하 기대로 전일 4.42%대에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했다.
전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매파적 전망을 소화하고 있다.
채권시장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향후 몇 달 동안은 현재 수준의 높은 금리를 동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9월 금리인하 확률은 전체로 약 65.7% 정도 반영되고 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 경영대학원 연설에서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치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만큼 경제 활동이 결국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은 연준의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데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진행이 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통화정책의 시기와 전체적인 영향 면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예상보다 다소 약한 수요를 확인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483%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560%에 비해 7.7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49배로 전달 2.34배에서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XTB 메나의 분석가 밀라드 아자르는 시장은 현재 연준의 금리 인하가 9월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시장은 연준 위원들의 입장을 확인해보려고 하는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금리를 상방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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