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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경기 호조론…2분기 GDP 마이너스 전망도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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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2분기 GDP, 전기 대비 -0.1%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크게 호조를 보였지만 2분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3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후 공개한 보고서에서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0.1%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3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3.2%, 건설업이 8.7%, 서비스업이 0.8%, 공공행정이 1.6% 각각 줄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향후 강한 반도체 수요 등에 제조업 부문 호조가 이어지겠지만 민간 소비와 서비스 부문 활동은 2분기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논거로는 자동차 수요 부진, 초과 저축 감소, 통화 긴축 기조, 가계부채 부담을 들었다. 다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부진을 일부 만회할 요인으로 언급했다.

건설 투자는 올해 남은 기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따른 일회성 긍정적 영향은 이미 사라졌고 신속 재정집행에 따른 정부 지출영향도 소멸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초 급감했던 건설 인허가가 시차를 두고 올해 중반 파급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난 2022년 후반 채권 금리 급등에 금융 여건이 빠르게 긴축됐던 것과 관련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의 구조조정이 미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정부는 은행과 보험권의 부동산 PF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PF 정상화 방안은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PF의 사업성 우려는 오랫동안 이어지겠지만 정부 조치가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 관련 부정적 파급효과를 줄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기 대비 1.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0.53%)를 대폭 상회했다.

서비스 부문 심리지수와 생산 사이클 추이

씨티

건설 심리지수 및 건설 사이클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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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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