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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업 개선과 신뢰 회복 원년"…균형 있는 AI 투자 강조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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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첫 컨퍼런스 콜에서 강조한 건 카카오의 본질이었다. '관계의 연결'이라는 카카오의 본질과 함께 균형 있는 인공지능(AI) 투자와 사업 비전 등을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9일 카카오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사업 개선과 신뢰 회복의 원년"이라며 "확장 중심의 경영 전략과 결을 달리하여 카카오의 본질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투자는 장기적으로 더 높은 주주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현금흐름을 미래에 재투자하는 것"이라면서도 "이 투자가 현재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도록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신아 대표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조직 간의 협업 등을 통한 서비스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이사회 승인으로 카카오브레인 AI 사업 부문들의 영업 양수가 결정되기도 했다.

그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와 사업성 출시에 있어 시장 기대에 비해 다소 늦었다"며 "전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모델에 집중하던 카카오브레인과 AI 서비스를 준비 중인 카카오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AI 사업부 통합으로 향후 인프라 비용 측면의 효율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최혜령 재무그룹장(CFO)은 "지난해 카카오브레인은 자체적으로 연간 800억원가량의 영업비용을 집행했으나 영업양수도가 종료되는 6월부터 연말까지 카카오와의 통합으로 1천억원 수준의 AI 관련 비용이 예상된다"며 "케팩스의 경우 올해 500억원 정도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생성형 AI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화 기준에 따라 인프라 투자 규모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앞서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실탄 장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2억1천220만달러어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와 관련해 최 CFO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장려하는 최근 밸류업 시장 정서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내부적 우려도 있었지만,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적절한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건 성장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며 "향후 잉여현금흐름 증가와 주가 저평가 여부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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