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중단기 금리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추경 가능성이 제기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했다. 이후 별다른 재료 없이 대외금리에 연동되는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4bp 오른 3.453%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6bp 오른 3.55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4.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천46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9천6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4틱 내린 111.8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3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7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02포인트 하락한 129.38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는 96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국고채 입찰 등 수급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대외 이벤트에 연동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늘 크게 재료가 없다 보니 완전히 막힌 듯하다"며 "대외금리를 추종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BOE 금리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막판 다소 강해지지 않을까 했으나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를 많이 했다"며 "다음주 국고 10년 입찰 부담감이 점점 더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미국 CPI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한 듯하다"며 "금리 레벨 부담이 있어 하단을 뚫고 내려가려는 모멘텀이 아직 부족한 느낌이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7bp 오른 3.454%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1bp 상승한 3.55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와 10년 국채 금리는 0.80bp 상승한 4.8470%, 3.70bp 오른 4.4990%를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3월 경상수지는 69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가 30개월 만에 가장 큰 80억9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의사록 요약본이 공개된 오전 8시50분 이후 155.55엔 선에서 155.18엔 정도로 반락했다가 다시 기존 수준을 회복했다.
BOJ 의사록에는 물가와 경제가 전망대로 가면 향후 금리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엔화 약세로 물가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장은 간밤 미 국채 시장에 연동돼 개장했다. 내일 국고 50년물과 다음주 국고 10년물 등 입찰 일정이 예정된 점도 장기물 중심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나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자간담회 중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관련 이슈가 제기되지 않아 다소 안도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책자금 확대와 금리부담 완화를 포함해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오전 10시경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통해 3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가 75조3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4조 원 적자 수준이었다.
통계청은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통해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잠정)가 102.5로 전년 동분기 대비 2.4% 줄었다고 밝혔다. 국내 수요가 줄면서 수입을 중심으로 제조품 공급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예상치를 50bp 상회했다. 기저효과와 글로벌 수요 개선 조짐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1.5bp 상승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천46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332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9만2천27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76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24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9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473 | 3.481 | +0.8 | 통안 91일 | 3.449 | 3.453 | +0.4 |
| 국고 3년 | 3.439 | 3.453 | +1.4 | 통안 1년 | 3.398 | 3.417 | +1.9 |
| 국고 5년 | 3.473 | 3.490 | +1.7 | 통안 2년 | 3.458 | 3.470 | +1.2 |
| 국고 10년 | 3.530 | 3.556 | +2.6 | 회사채 3년AA- | 3.901 | 3.913 | +1.2 |
| 국고 20년 | 3.461 | 3.496 | +3.5 | 회사채3년BBB- | 10.099 | 10.112 | +1.3 |
| 국고 30년 | 3.372 | 3.418 | +4.6 | CD 91일 | 3.580 | 3.580 | 0.0 |
| 국고 50년 | 3.348 | 3.392 | +4.4 | CP 91일 | 4.180 | 4.180 | 0.0 |
(2024/05/09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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