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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잉글랜드은행, 여름 금리 인하 전망 무게…"연준과 차별화"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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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올 여름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BC는 BOE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BOE의 6월 인하 가능성은 50 대 50으로 프라이싱된 가운데, 8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이 약 80%, 올해 총 50bp 인하될 것이라는 베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연 3.2%를 기록해 여전히 BOE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수준이다.

에너지, 식품, 주류, 담배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4.2%,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지표인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6%를 기록했다.

하지만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최근 몇 주 동안 긴축 재정 여건의 결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급격히 하락해 4월 물가 상승률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2%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과 영국 및 유럽 통화정책 사이 차별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프란체스코 가르자렐리 아이슬러캐피털 매크로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이 6월 회의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9명 투표 위원의 표 분열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에 8표, 인하에 1표가 나온 바 있다.

엠마 월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투자 연구 및 분석 책임자는 CNBC의 '스트리트 사인 유럽'에 출연해 "지난 몇 달 동안 미국 정책과 영국 및 유럽 정책 사이에 차이가 보이기 시작했고, 영국에서는 올해 말 확실히 금리 인하를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입안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빠르면 9월로 지연시키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

매체는 "이에 따라 유럽의 중앙은행장들은 연준의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를 보일 것을 강조했다"며 "스위스 중앙은행은 3월에 깜짝 금리 인하를 발표했고, 스웨덴의 릭스방크도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도 큰 충격이 없는 한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달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몇몇(A few) 위원은 금리를 인하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자신감을 느꼈다"며 꾸준히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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