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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혼조…실업 지표에 2년물 금리 하락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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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년물 채권 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가 노동 시장 둔화를 시사하면서 2년물 금리는 급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1bp 상승한 4.497%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3bp 내린 4.82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70bp 상승한 4.66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마이너스(-) 35.3bp에서 -32.9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1천명이었다고 발표했다.

한 주간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작년 8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고,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인 21만2천명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실업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경제 지표가 발표된 후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 채권 금리는 급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고용 시장이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은 미국 재무부의 국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총 250억달러어치의 30년물 채권 입찰이 진행된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등의 발언도 예정됐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경제 상황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두 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채권(길트)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가까이 오른 4.16%를 나타냈다.

피터 앤더슨 앤더슨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는 "예상을 하회하는 고용 숫자가 나올 때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은 다시 힘을 얻는다"며 "(부진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를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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