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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국채가 상승…실업보험 청구 증가+30년 입찰 호조

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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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가 노동 시장 둔화를 시사한 후 30년 미 국채 입찰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채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마감가 기준 4.40bp 하락한 4.45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 오후 3시 가격보다 3.10bp 내린 4.818%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80bp 하락한 4.606%였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마이너스(-) 35.3bp에서 -36.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1천명이었다고 발표했다.

한 주간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많았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고,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인 21만2천명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실업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고용 시장이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은 미국 재무부의 250억달러 규모 국채 30년물 입찰은 호조를 보였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35%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671%에 비해 3.6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41배로 전달 2.37배에서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38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7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다소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4.9%로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낙찰률은 19.8%로 전달보다 1.5%포인트 높아졌고,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5.4%로 1.9%포인트 낮아졌다.

30년물 미 국채입찰 이후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당국자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은 앞으로 몇 달 간의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남겼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경제 상황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두 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채권(길트)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4.13%를 나타냈다.

피터 앤더슨 앤더슨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는 "예상을 하회하는 고용 숫자가 나올 때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은 다시 힘을 얻는다"며 "(부진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를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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