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중국의 고급형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지크(Zeekr)가 뉴욕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희망 공모가 상단으로 자금을 조성하는 등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크는 이날 주당 21달러의 초기 공모가로 미국 예탁증서(ADR) 2천100만주를 배정해 모두 4억4천100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했다. 해당 공모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나와 있는 희망 공모가 주당 18달러에서 21달러 사이의 예상 범위 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ZK'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중국의 거대 자동차 기업인 지리(Geely) 그룹의 지원을 받는 지크는 1월부터 고급 세단을 비롯한 여러 고급형 전기차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IPO가 완료되면 지리가 회사의 투표권 과반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지크는 SEC에 제출한 공모 서류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BEV(Battery Electric Vehicle)와 기술 중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 지능화 및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크는 중국 저장성에서 4월의 전반 3주 동안 테슬라를 앞지를 정도로 큰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크는 2023년에 72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1억6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4월에 1만6천8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의 주간사는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메릴린치, 중국의 국제자본 등이 맡았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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