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민연금, 해외주식도 '오버레이 전략' 등 직접 액티브로…위탁운용 줄여간다

24.05.1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지난해 해외주식에서 24% 수익률을 달성한 국민연금기금이 해외주식 직접운용 시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오버레이 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도입한다.

해외주식 직접운용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위탁운용 보수를 절감하고자 직접운용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10일 연기금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운용규정 시행규칙을 개정해 현재 패시브로 한정된 해외주식 직접운용 투자가능종목군을 패시브·액티브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국민연금은 운용규정 시행규칙에서 해외주식 직접운용 시에는 패시브 전략만 활용하도록 한정했다. 패시브는 S&P와 같은 지수를 따라가 최소한 시장 수익률만큼은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지만, 초과수익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

위탁운용 보수 비용 최소화를 위해 해외주식 직접투자 규모를 점점 확대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수익률 제고 방안 중 하나로 액티브 전략을 도입하기로 한 이유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자산 대비 직접운용(전액 패시브) 비중은 43.3%(128조8천억원)로 꾸준히 확대됐다.

액티브 운용은 받아들여질 수 있는 위험 수준 하에서 기준수익률 이상의 최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으로, 운용 성과 제고에 적합하다.

이에 해외주식 투자 경험이 축적되면서 자신이 붙은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전액 위탁운용하던 해외주식 액티브 전략을 직접운용에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해외주식 액티브 전략을 직접운용으로 확대하고자 해외주식리서치팀을 신설했다.

직접운용 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국민연금은 오버레이 전략과 펀더멘털 액티브 전략 등 다양한 직접운용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버레이 전략이란 일반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추가로 특성을 추가하거나 기존 전략의 특성을 보완하고자 주식 관련 파생상품 등 부가적인 가치를 더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주식을 매수하고 그와 상관관계가 높은 선물을 매도해 시장 위험에 대한 동적 헤지를 수행하는 방식이 있다. 주식 하락을 일부 방어하고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펀더멘털 액티브 전략은 매출액이나 장부가치 등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비중이 구성되는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와는 달라 주가에 내재한 일시적인 노이즈를 배제하는 효과가 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펀더멘탈 전략의 경우 월평균수익률이 벤치마크 대비 최대 0.36% 더 높게 나타났다. 가치, 배당, 모멘텀, 퀄리티, 로우볼 전략들이 벤치마크 대비 0.05~0.15%의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가장 효과적인 셈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송하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