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유럽상공회의소 설문 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유럽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한 자금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상황으로 분석됐다. 중국이 미래 유망국이라는 인식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주중 유럽연합 상공회의소(EUCCC)의 연례 비즈니스 신뢰도 조사 결과, 유럽기업의 13%는 중국 본토에서 다른 시장으로 기존 투자를 이전했거나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조사 때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응답자 중 8%는 기존 투자금을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갈수록 많은 유럽기업이 중국에서 이탈하는 셈이다.
중국이 현재 가장 좋은 투자 유망국이라고 꼽은 유럽기업의 비중은 15%였다. 미래에도 그럴 것으로 보는 응답은 13%로 낮아진다. 두 수치는 모두 2년째 하락세로, 이번이 사상 최저치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산업별로는 정보기술(IT)과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건설, 의료 부문에서 중국 투자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전문 서비스, 해양 제조업 등은 여전히 중국에 투자 의향을 보였다.
EUCCC는 "유럽기업들은 중국의 성장 역풍과 미국과의 긴장, 과잉 생산 등을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 접근성이 향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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