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후 주가 반락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전은 올해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은 23조2천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천934억원으로 1조2천9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9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예상치를 대폭 밑도는 결과다.
한전 주가는 이날 상승세를 타다 실적 발표 직후 반락해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월보다 4.6% 하락한 2만75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설문한 결과 5개 증권사는 한전이 1분기에 3조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1분기 매출은 23조1천838억원으로 7.4% 늘고 당기순이익은 1조6천7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많았다.
매출액은 판매량이 1.1% 줄었지만 지난해 세 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해 판매단가가 9.8%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7.9% 늘었다.
반면 영업비용 중 연료비는 32.2% 줄어든 6조1천601억원으로, 예상치인 5조원을 웃돌았다.
전력구입비도 자회사에 2조9천229억원, 민간발전사에 2조9천680억원 덜 나가 총 9조2천29억원이 들었는데 업계 예상치인 7조원대보단 많았다.
증권가에선 1분기 평균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을 kWh당 120~130원으로 추정했는데 실제로는 132.5원이었다.
기타 영업비용으로 전력설비 증가에 따른 수선유지비가 1천399억원 늘어나는 등 전년 동기보다 1.7% 많아졌다.
한전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나 영업익 규모는 작년 3분기 2조원, 작년 4분기 1조9천억원 등으로 점차 감소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및 중동 분쟁 확산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높아져 전력구입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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