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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고용 둔화에 대체로 상승…항셍 9개월 최고치

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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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고용 둔화 조짐에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주목받으며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홍콩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홍콩 주요 지수는 일부 배당세 폐지 가능성 등 호재에 힘입어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홍콩 = 이날 홍콩 주요 주가지수는 2% 넘게 급등했다.

전일 늦게 중국이 거래 링크인 스톡커넥트를 통해 매입한 홍콩 주식에 대한 배당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항저우와 시안이 부거용 부동산 매입에 대한 남은 규제를 모두 폐지하면서 홍콩에 상장된 중국의 부동산 관련 주가가 상승한 점도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25.87포인트(2.30%) 상승한 18,963.68에, 항셍 H지수는 158.19포인트(2.41%) 상승한 6,718.8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배당금 면제 가능성으로 인해 중국 주식이 홍콩 상장 주식에 비해 갖는 프리미엄이 줄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다소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체로 상단이 제한된 채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23포인트(0.01%) 상승한 3,154.55에, 선전종합지수는 12.83포인트(0.71%) 내린 1,783.77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가 전일 무역 데이터 호조로 큰 폭 반등해 심리는 개선됐으나,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다른 아시아 주요 지수에 비해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상해 지수는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관련 우려가 이어진 점은 증시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HKS:2007)은 지급해야 할 국가보증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 둔화 신호에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재료가 됐다.

규제 완화 기대도 강해졌다.

중국의 주요 도시인 항저우와 시안이 주택 구입 한도를 전면 철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진 셈이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7위안(0.02%) 내린 7.1011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전기 공익 사업체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레저용 제품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일본 = 일본 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둔화 조짐에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주 부진 속에 오름폭은 점차 줄어들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155.13포인트(0.41%) 오른 38,229.11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토픽스 지수는 14.75포인트(0.54%) 상승한 2,728.21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 여파로 상승했고 일본 증시도 이를 이어받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 시그널을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다만 닛케이 지수는 점차 오름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일본 반도체 관련주에 부담을 가했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예상을 밑돈 스크린이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레이져테크와 디스코, 도쿄일렉트론도 줄줄이 하락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은 3월 실질 가계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2월(-0.5%)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커졌지만, 전문가 예상치(-2.4%)보다는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3월 경상수지는 3조3천988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1조388억엔 증가했다.

도쿄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7% 상승한 155.555엔을 기록했다.

◇ 대만 = 가권지수는 미국 고용 둔화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8.07포인트(0.72%) 오른 20,708.84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일제히 오른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넓히며 강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발표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천명을 기록한 지표가 공개되며 향후 고용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신호를 찾으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조지메이슨대 행사에서 현재 연방기금금리가 긴축적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4월 매출을 2천360억 대만달러로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외신은 TSMC의 2분기 매출이 1분기 매출보다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제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각각 오후 10시와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미국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연설과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는 1.38% 증가했으나, 폭스콘은 0.59% 하락했다.

주요 업종에서는 선박과 운송 부문이 전일 대비 6.35% 증가했다.

오후 3시 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오른 32.42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강수지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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