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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확실성에…美 기업들 회사채 조달 분주

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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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시장조사 업체인 인포르마 글로벌 마켓의 자료를 인용해 투자 등급 기업들이 올해 현재까지 약 7천2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초저금리 시기인 지난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최근 뉴욕채권시장의 고금리는 이어지는 중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반등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이유로는 오는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선이 꼽혔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슬리 팔코니오 채권 전략 헤드는 "선거 전에 변동성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와 채권 발행 홍수는 연관이 있다"며 "현재 공개된 관세 정책과 세금 정책 등이 기업에 잠재적으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브렌단 머피 채권 북미 헤드는 "1분기 회사채 발행 속도는 기록적이었다"며 "4분기에 잠재적인 선거 관련 변동성을 피하려는 생각에 3분기로 일정을 당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회사채 수요는 견조한 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절대금리가 높기에 이를 캐리(이자이익)로 활용하려는 니즈가 작용해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생각보다 매파적이긴 하지만, 어차피 향후 정책금리 방향은 아래쪽이라는 인식도 있다.

팔코니오 헤드는 "투자 등급을 기준으로 올해 회사채 총발행이 1조3천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연준의 다음 스텝이 인하라면 언젠가 일지 모르지만,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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