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투입…年 생산능력 7만톤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리비오(옛 에코밴스)가 베트남 하이퐁에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 소재(PBAT)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해당 공장에 대한 이견으로 주주 변경을 겪은 직후다. 당초 SKC[011790]와 대상[001680], LX인터내셔널[001120] 등 3개 사의 합작법인이었던 SK리비오는 최근 SKC, 대상 등 '2개 주주' 체제로 변경됐다.
[출처:SKC]
12일 SKC에 따르면,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전날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PBAT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양호진 SK리비오 대표,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 대사, 베트남 쩡 루 꽝 부총리와 하이퐁시 레 띠엔 저우 당서기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건설에 착수한 PBAT 생산공장은 연면적 2만2389㎡ 규모로, 연간 생산능력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7만 톤에 달한다. 이를 위해 약 1억 달러를 투자한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3분기가 목표다. SK리비오는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뒀다.
'썩는 플라스틱'인 PBAT는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면서도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돼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SK리비오는 천연 보강재인 나노셀룰로스를 활용해 고강도 PBAT를 개발, 농업용 필름이나 포장재, 용기뿐만 아니라 섬유,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리비오는 2021년 11월 SKC(57.8%)와 대상(22.2%), LX인터내셔널(20%)이 합심해 설립한 합작사다. 하지만 합작 파트너 중 하나였던 LX인터내셔널이 작년 말 사업 조건 변경을 이유로 투자 철회를 결정했다. LX인터내셔널은 SK리비오가 당초 국내에 지으려던 공장 위치를 베트남으로 바꿔 투자 유인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SKC가 LX인터내셔널 몫까지 지분 인수를 결정했고, 최근 출자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 ▲SKC 77.8% ▲대상 22.2% '2대 주주' 체제로 변경됐다.
박원철 SKC 사장은 "플라스틱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소재 중 하나이지만,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SK리비오 생산시설 착공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 SKC와 SK리비오의 원대한 꿈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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