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안 철 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세계적인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안으로 해외 바이어의 신용위험이 커졌다.
우리 수출기업의 대외 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3일 공개한 '2024년 해외시장 신용위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해외시장 신용위험지수는 전년 대비 1.1%포인트(p) 오른 5.9%로 2년 연속 높아졌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이 보고서는 연간 약 5만건의 해외 바이어 신용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출대금 미결제 위험을 분석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발간됐다.
신용위험지수는 전체 해외 수입자 신용평가 건 중에서 신용불량등급(R급)으로 평가된 기업의 비율로,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거래 대금의 미결제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고서는 신용위험이 높아진 주된 원인으로 미국의 경제제재 강화, 기업들의 파산 증가 등을 꼽으면서 국가별로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등 3개국 신용위험이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에 미국이 경제제재를 한 기업이 크게 늘면서 수출대금 미결제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보고서는 중국 자동차 부품업의 신용위험 증가, 베트남 도매업 신용위험 현황 등 주요 수출국 거래 때 참고할 수 있는 최신 이슈도 포함하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올해도 해외 신용위험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적절한 모니터링과 위험 관리 수단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무보의 해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와 무역상품을 활용하면 위험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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