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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완성차업체, 중국 시장에서 입지 좁아진 이유

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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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샤오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전기차 SU7을 살펴보고 있다. 2024.2.26 [사진공동취재단] jjaeck9@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과 생존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투자와 보조금을 등에 업고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미국 완성차업체 판매량은 몇 년 전 정점을 찍은 이후 가파르게 감소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30년 가까이 아시아 시장을 연구해 온 던인사이트의 마이클 던은 "향후 5년 이내에 포드와 GM, 현대차ㆍ기아, 닛산은 중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에서 더 이상 경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GM의 중국 판매는 합작사를 포함해 2017년 최고치인 400만대에서 2023년 210만대로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 미국 완성차업체의 입지가 좁아진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꼽히고 있다.

우선 외국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법으로 현지 업체와 합작사를 운영해야 했으며 이를 통해 기술을 배웠다.

이후 성공한 중국 기업들은 영국 브랜드인 MG와 로터스, 스웨덴의 볼보 등 외국 기업을 인수했다. BYD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의 외부 투자도 급증했다.

중국 시장은 지난 10년간 극적으로 변해 컴퓨터나 스마트폰 개념의 자동차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샤오미와 화웨이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상하이 컨설팅회사인 오토모빌리티를 운영하는 전 크라이슬러 임원 출신 빌 루소는 미국 완성차업체들이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동차 개념에 대한 지난 몇년간의 급격한 변화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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