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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두 해 연속 공급 부족…전기차 보급에도 수요 여전

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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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현물 가격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전기차 보급 확대 등에도 백금은 2년 연속 공급 부족 현상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내연 기관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끈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세계백금투자협의회(WPIC)는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백금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금시장은 2023년 85만1천온스의 공급 부족을 겪은 데 이어 올해도 47만6천온스의 수요 초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총수요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758만7천온스로 추정됐다. 공급은 전년 대비 1% 줄어든 711만1천온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백금투자협의회(WPIC)는 배터리 전기자동차(BEV)의 증가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량의 감소가 예상됨에도 자동차 부문 수요가 되레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BEV 모델에는 백금이 사용되지 않지만, 내연기관을 탑재한 하이브리드차량이 더 빠른 속도로 늘었기 때문이다.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팔라듐을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백금 수요 강화의 빌미가 됐다.

공급이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채굴업체들이 백금족 귀금속의 바스켓 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생산 계획을 재평가하고 운영을 재구성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협회는 공급 조절이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의 탄력성을 심각하게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간 지속되는 고금리, 정치적 불확실성이 원자재 시장과 플래티넘 가격에 부담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또 수소 경제에서 백금이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는 징후가 시장에서 관측됐다고 진단했다. 올해부터 해당 부문에서 수요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협회는 올해에는 전 세계 다양한 정부가 3천억 달러가 넘는 세금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수소경제 부문에) 할당하고 있다면서 "잠재적으로 백금에 대한 수소 부문의 수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인포맥스 귀금속 스팟 종합(화면번호 6451)에 따르면 백금 현물 가격은 지난달 12일 2천432.78달러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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