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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감소에도 실적 방어…팬오션 '수익성' 전략 빛났다

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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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982억…전분기 대비 42.9%↑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국내 최대 벌크선사 팬오션[028670]이 올 1분기 물동량 감소 상황에서도 실적 악화 폭을 최소화한 배경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이 꼽힌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벌크 사업의 수익성이 전 분기보다 대폭 좋아졌기 때문이다.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영업익과 매출이 동반 상승한 탱커 사업도 실적 선방에 힘을 보탰다.

13일 팬오션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 982억원, 매출액 9천755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2.8%, 매출은 2.1%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익이 4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평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작년 4분기 2천33에서 올 1분기 1천824로 하락했는데도 말이다.

이는 팬오션이 수익성 위주의 대선 영업에 집중하는 등 벌크선 사업에서 수익성 강화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실제로 벌크 사업은 물동량 감소에도 전기 대비 20.3%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작년 4분기가 100억원 가까이 컸지만, 영업이익은 올 1분기가 90억원 많았다.

즉,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작년 4분기 7.0%에서 올 1분기 8.5%로 1.5%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원가 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인 것도 실적 방어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시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탱커 사업도 매출의 38.9%에 달하는 3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팬오션은 2분기 이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선박 공급이 제한된 상황은 지속돼 시황이 작년 대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ESG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 기업'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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