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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주택공급 통계오류 공식 사과…"유감스럽고 죄송"

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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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출처:연합인포맥스]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남승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공급 실적을 과소집계한 통계오류를 빚은 데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3일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장관으로서 굉장히 유감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장관은 내부 감사를 지난주에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재발되지 않도록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태도가 나빴는지, 직원들의 문제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여러 곳에서 전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산망에 대해서도 한 달 목표로 시작했는데 될지 모르겠다"고 말해 이른 시일 내에 문제가 수정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공급확대 정책 기조 유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박상우 장관은 "공급이 부족한 것은 틀림없다. 인허가가 3만호가 적든, 2만호가 적든 부산으로 갈 버스가 광주로 가는 일은 안 생긴다"며 "기조에 혼란이나 엇갈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열린 출입 기자 차담회에서 공급 통계 문제를 짚었을 때 추가 질의를 막으며 불편해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박 장관은 "(해당 기자가) 부동산원 지표를 언급해서 그 부분을 가지고 왜 그러지 했던 것이고 (당사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주택공급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점검 결과 데이터 누락이 확인됐다면서 지난해 주택 공급 통계를 정정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을 각각 38만8천891가구, 20만9천351가구, 31만6천415가구라고 발표했으나 인허가는 3만9천853가구 많은 42만8천744가구, 착공은 3만2천837가구 많은 24만2천18가구, 준공은 11만9천640가구 많은 43만6천55가구로 수정됐다.

전체 누락 물량은 무려 19만2천330가구로 통계 작성 이후 한 해 실적 전체가 수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연합인포맥스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주택공급 통계 문제를 여러 차례 보도했고 지난달 2일 열린 출입 기자 차담회에서 국토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질의하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024년 3월25일 8시 44분 송고한 '지난해 입주예정 아파트 18만호는 어디 갔을까…공급쇼크 경고', 3월26일 10시 42분 송고한 '통계에서 사라진 입주물량…전세하락 충격 온다', 3월 27일 8시 50분 송고한 '주택시장 살얼음판 걷는데…부동산원 아파트 입주전망 허점', 4월 5일 8시 7분 송고한 '[현장에서] 주택수급 전망의 공백, 4월 위기설의 진짜 배후는', 4월25일 9시19분 송고한 '서울 집값이 위험하다', 4월 30일 13시 6분 송고한 '[현장에서] 주택통계 오류와 국토부 장관의 적반하장' 제하 기사 참고)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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