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연합 패닉-붐 지표상 침체 신호가 소폭 완화됐지만, 하반기 리스크 징후도 포착됐다.
14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04를 기록했다.
패닉-붐 지표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0.09만큼 낮아졌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의미로 불황 가능성은 올해 들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흐름 또한 '콜드(COLD)' 구간에서 '마일드(MILD)' 구간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미국 주식 불확실성 지수는 27.75로 일주일 전보다 무려 71.28만큼 하락해 구간 변동이 발생했다. 이는 14주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변화 수준으로 콜드 구간에서 단숨에 '웜(WARM)' 구간으로 이동했다.
미국 고위험 채권 유효이자율은 13.7%를 나타내 일주일 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콜드 구간에서 마일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기 선행 지수인 '연합 글로벌 경제 포캐스팅' 지표를 보면 현재의 글로벌 경제 여건은 패닉 구간에서 콜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향후 1년 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약 49.8%로 반영하고 있다.
패닉-붐 지표의 하위 지수인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는 여전히 패닉 구간으로 현재 장단기 금리차는 마이너스(-) 0.98%포인트다. 1주 전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는 매우 낮은 수준을 보여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단기적인 침체 가능성은 줄고 있으나 1년 이내 침체 리스크는 상존하는 셈이다.
EY 파트너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디렉터를 지냈던 양기태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기준금리가 여러 가지 이유로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는 상태가 '어둠의 징후'로 보인다"며 "과거 신용 실패의 역사를 참조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린 후 최초 인상 시점으로부터 대략 24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경기둔화가 가시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경기둔화 진입 이후 2∼4분기가 지난 시점에서 경기침체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대략 올해 6∼8월 부근에 경기둔화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는 상당한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미국 기업 여신 증가율은 -0.19%로 일주일 전보다 0.54%포인트만큼 상승했다. 방향성은 콜드 구간에서 마일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업여신 증가율은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시중 여신 감소에 따라 자산(담보) 가격 하락, 유동성 부족 및 신용 경색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양 교수는 이어 "경기둔화 시기에는 중소형 은행들의 신용카드론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중소형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증가하게 됐다"며 "최근 중소형 은행들의 신용카드론 연체율은 7.80%로 최근 30년 데이터로는 최고로 높은 연체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중소형 은행들의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은 2.97%이며, 과거 경기둔화 시기엔 대략 3.0∼3.2% 수준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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