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F 정상화 방안, 대형 건설사 영향은 제한적일 것"

24.05.1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정책 방향 발표가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대형 건설사의 경우 이번 PF 정상화 방안에 제시된 '유의'나 '부실우려' 단계로 분류될 사업장에 노출된 경우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책 방향에 대해 "그간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평가받아온 PF 사업성 기준을 강화해 엄정한 판별을 유도한다는 점이 기존 대책과의 차별점"이라며 "PF 시장 연착륙을 위한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와 정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당국이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PF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평가 체계를 세분화했다는 것이다.

기존 PF 평가대상에 토지담보대출과 채무보증 약정 등을 추가해 평가 규모는 230조원으로 증가했다. 현행 3단계 평가 등급은 더 세분돼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 4단계 체제로 바뀌었다.

정상화 가능 PF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을 투입해 살린다는 측면도 강조됐다.

당국은 브릿지론의 본 PF 전환 시 필요한 자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PF 사업자보증을 5조원 추가 확대했다. 또 공사비 등 추가 자금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 추가 보증을 제공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장 연구원은 "부실을 이연하지 말고 정리하자는 것과 살릴 곳은 살린다는 게 이번 대책의 요점"이라며 "향후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하반기부터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부실 사업장이 일시에 경·공매 시장으로 나오면 부동산 시장 체력이 약화할 수 있어 정상 사업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상화할 수 있는 사업장에 대해 자금 지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금융권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빠르게 자금을 투입하느냐가 시장 정상화의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KB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박형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