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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바뀌는 재무제표…IFRS18 논의 속도

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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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IFRS18 도입을 앞두고 기업과 투자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제회계기준(IFRS) 18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기업·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도 주요 내용과 도입 취지 등을 논의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지난달 9일 재무제표의 표시와 공시를 개선하기 위해 IFRS18 기준서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IFRS18은 손익계산서 내의 영업 손익 등 범주별 중간 합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영업 손익은 투자나 재무 범주가 아닌 잔여 개념의 손익으로 측정한다.

기존 IFRS에서는 영업 손익 등 손익계산서상 중간 합계에 대한 표시나 측정 방식을 규율하지 않았다. 이에 우리나라는 영업 손익을 추가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해온 바 있다.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IFRS18은 20여년 만에 국내 재무제표 기본구조를 바꿀 수 있는 기준"이라며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IFRS18 기준에 대해 투자자 유용성이 저하되거나 기업의 보수적 회계처리 유인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간담회에서 전달됐다.

민간 전문가들은 "IFRS18에 따른 영업이익에 일시적이고 비경상적 항목이 상당수 포함돼 이익의 지속성과 예측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영업 손익을 이미 표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해 IFRS18을 일부 수정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위는 IFRS18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중 K-IFRS 제1118호 초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증선위원은 "IFRS 18 시행 시점인 2027년 이전까지 관계 기관, 기업 및 전문가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듣겠다"며 "국내 사정에 맞는 합리적 도입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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