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캐나다 산불·중동 사태가 유가 하방 지지…금은 인플레 우려에 하락"

24.05.1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캐나다 서부에서 사흘째 산불이 번지며 중동 사태와 함께 유가의 공급 차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캐나다 알버타 지역 산불 피해 확산은 또 다른 (유가의) 공급 차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며 "포트 맥 머리 산지 일대에 통제 불능 수준의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서부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는 100건 이상, 앨버타주에서는 4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다른 대형 산불도 동쪽 지역으로 확대 중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최소 20만㏊(헥타르·1㏊는 1만㎡)에 이른다.

곳곳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캐나다 앨버타주, 미국 미네소타주와 위스콘신주 등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

산불 확산에 더해 5월 중순 이후 미국 내 날씨 예보가 예년보다 높은 점도 천연가스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4월부터 이어진 내림세를 뒤로하고 배럴당 79달러 수준을 보인다.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라파 지역의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달 초 이스라엘군은 아파 지역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으로 이주 명령을 내렸다. 일주일간 최소 36만명이 이주한 것으로 추산된다.

금은 달러화 약세와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67.4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게 집계됐다. 간밤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조사한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직전 달인 3.0% 대비 오르며 미국 물가 경로에 불확실성을 높였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며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