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한 데 대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사진)이 가장 부러워할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라이브 행사를 통해 'GPT-4o'(GPT-포오)라는 이름의 이 새 AI 모델을 공개하고, 시연하면서 기술자 출신의 CEO인 팀 쿡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PT-4o'는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요청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새 모델의 'o'는 모든 것이라는 '옴니'(omni)를 뜻한다.
음성 채팅 어시스턴트는 여성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열정, 친절함 또는 비꼬는 말투 등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음성 채팅 어시스턴트인 시리(Siri)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주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챗GPT를 테스트한 후 애플의 최고 임원들은 시리에 대해 대대적인 개편을 하도록 지시했다.
시리는 10년 이상 활용되며 많은 작업에 도움이 됐지만 현재는 활용도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시리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헤이 시리 (Hey, Siri)"라고 말해야 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처리할 수도 없었다. 시리는 명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해석하는 경우도 잦다.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턴트인 알렉사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집에서 날씨나 음악 재생과 같은 작업을 위해 알렉사가 활용되지만 그 이상의 작업을 수행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애플의 시리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강조했다. 시리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변신하며 애플의 아이폰에 내장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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