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연합뉴스)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4배 인상' 공표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00%로 올릴 계획이란 사실이 사전 공개된 전날,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ADR)(NYS:NIO), 샤오펑(ADR)(NYS:XPEV), 리오토(ADR)(NAS:LI), 지커(ADR)(NYS:ZK) 등의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를 보면 니오 주가는 전날 6.71% 오른데 이어 인상안이 공식 발표된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전장 대비 7.21% 오른 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주가는 전장 대비 4.88% 하락했었다.
니오 주가는 지난달 19일, 상장 이래 최저점인 3.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0% 가까이 회복됐다.
샤오펑 주가도 전날 4.66% 상승한 데 이어 이날 1.67% 더 오른 8.2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0일에는 5.27% 하락을 기록했다.
리오토는 전날 1.16% 상승했으나 현재 2.69% 하락한 2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지난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커는 10일 34.57% 상승, 11일 2.76%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로 장을 열었으나 현재 5.37% 하락한 27.48달러를 기록 중이다.
배런스는 바이든의 관세 인상 방침이 중국 전기차 기업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데 대해 "이들 업체 가운데 어느 곳도 현재 미국 시장에 차를 팔지 않고 있고 당분간은 그럴 계획도 없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들 기업은 제품을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수출한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이자 시장 전략가인 루이스 나벨리에는 바이든의 관세 인상안을 "실제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보다 정치적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했다.
나벨리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계에 위기를 불러온 값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 보다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더 높게 책정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경합주 미시간 등에서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뉴저지주 유세에서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어 들여오는 모든 자동차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TSLA)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2.88% 오른 176.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비안(RIVN) 주가는 전장 대비 3.44% 오른 11.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종목 : 니오(NYS:NIO), 샤오펑(NYS:XPEV), 리오토(NAS:LI), 지커(NYS:ZK)
chicagorho@yna.co.kr
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