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60bp 내린 4.44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20bp 떨어진 4.82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0bp 하락한 4.59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7.3bp에서 -37.7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4월 P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PPI 수정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혼재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기존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2월 수치는 0.6% 상승으로 유지됐다.
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4월까지 1년간 2.3% 상승한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상승률이다.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헤드라인 수치에 국채금리는 튀어 올랐으나 3월 수정치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주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리클리파이낸셜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3월 PPI 수치가 하향 조정된 것까지 고려하면 4월 PPI는 우리 예상에 거의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4월 PPI 결과를 두고 혼재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4월 PPI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지난해 우리가 확인했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치를 웃돈) 지표를 고려하면 연초와 비교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은 낮아졌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지만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기준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파월 의장은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파월 의장이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9월이라는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이날 파월 의장은 대담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금리인하를 위한 확신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린다고도 말했다"며 "이는 연준이 7월 이후에나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우리는 9월부터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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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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