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금 가격이 1% 가까이 반등했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교적 중립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졌다.
14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뉴욕상품거래소(NYSE)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9.5달러(0.83%) 오른 온스당 2,362.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금 가격은 지난주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상승세는 그에 따른 반등 성격으로 해석된다.
4월 P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PPI 수정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혼재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3월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기존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조정됐다. 2월 수치는 0.6% 상승으로 유지됐다.
파월 의장도 4월 PPI 결과를 두고 다소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4월 PPI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는 느리지만 결국 2%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며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금리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이는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했고 달러화 가치를 떨어트리면서 금가격에 상승 동력을 불어넣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고금리는 금의 기회비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에버뱅크의 크리스 가프니 세계 시장 총괄은 "여전히 지정학적 긴장들이 금 가격을 지탱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다음 금 가격의 향방은 미국 물가 지표가 어디로 향하는지, 또 연준이 기준금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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