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 말 대비 하락 전환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0.43%로, 전월 말(0.51%)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2월 말 연체율 0.51%는 지난 2019년 5월(0.51%)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3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4천억원으로 전월(2조9천억원) 대비 5천억원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조2천억원으로 전월(1조3천억원) 대비 2조8천억원 증가했다.
3월 중 신규 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전월 말 대출잔액)은 0.11%로 전월(0.13%) 대비 0.02%p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42% 대비 0.05%p 하락한 0.37%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0.27%) 대비 0.02%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전월 말(0.84%) 대비 0.11%p 떨어진 0.73%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59%) 대비 0.11%p 떨어진 0.48%였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1%)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8%)이 각각 0.07%p, 0.12%p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 대내외 불안 요인 등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 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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