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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단숨에 재계 순위 20위권…김범석 의장은 총수 지정 피해

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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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현대해상 대기업집단 신규 지정

쿠팡

[촬영 안 철 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쿠팡이 사세 확장을 바탕으로 재계 순위가 가장 많이 뛰며 20위권에 진입했다.

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동일인 지정을 피했다.

하이브,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새로 올렸고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88개 기업집단을 지난 14일 지정 및 통지했다고 15일 밝혔다.

◇ 하이브 들고 대우조선 나고…쿠팡 순위 급등

대기업집단 수는 전년 대비 6개 늘었고 소속회사 수는 242개 증가했다.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가 추가됐고 한화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은 제외됐다.

K팝의 세계화,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엔터테인먼트산업, 호텔·관광산업, 의류산업 등이 급성장했고 2차전지 등 신산업 성장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보험사의 공정자산 증가도 대기업집단 지정에 영향을 줬다.

대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이 GDP의 0.5% 이상(10조4천억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는 지난해와 같이 48개였고 소속회사 수는 44개 늘었다.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가 올해 상향된 기준에 부합해 상출집단에 처음 포함됐고 한국앤컴퍼니, 대우조선해양은 빠졌다.

쿠팡은 2021년 처음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후 작년에 상출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27위)는 순위 상승폭이 18계단으로 가장 컸다.

◇ 쿠팡·두나무 동일인 예외기준 부합

동일인 판단 및 예외 기준을 명시한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적용되면서 쿠팡과 두나무의 동일인이 자연인이 아닌 법인으로 결정됐다.

공정위는 이들 기업의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해도 국내 계열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김범석 의장, 송치형 회장의 친족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고 자금대차, 채무보증도 없다고 설명했다.

시행령의 예외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집단은 공정위에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는 쿠팡, 두나무 외에 법인 지정 신청을 한 기업집단은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인 지정을 추진하고자 연락해온 기업집단이 4~5곳 있었지만 지분 정리 등 내부 사정 때문에 신청을 못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원의 동일인이 지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재철 총수에서 최근 승진한 김남정 회장으로 변경됐다.

◇ HD현대 재계 8위로 상승

상위 10위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HD현대가 신규 선박수주에 따라 계약자산이 증가하면서 9위에서 8위로 올랐다.

GS는 GS칼텍스에 대한 차입금(1조1천억원)을 상환하면서 9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이밖에 에코프로(47위)가 쿠팡 다음으로 큰 폭인 15계단 상승했고 새 회계기준 조입으로 보험사를 보유한 기업집단들의 순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보험업 주력 집단의 자산 및 순위 변동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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