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4월 소매판매 결과에 반색하며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8.50bp 하락한 4.36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00bp 떨어진 4.74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60bp 내린 4.53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의 -37.7bp에서 -38.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4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탄력을 받으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하회하는 수치다. 4월 CPI 상승률은 전월치와 비교해도 0.1%포인트 낮아졌다.
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월치 3.5%와 비교하면 마찬가지로 소폭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모두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한 결과를 드러냈다.
미국 CPI가 전월 대비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미국인들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 4월치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0.0%) 7천5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수정치인 0.6% 증가한 7천51억달러보다 비슷한 정도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는 크게 밑도는 결과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채권 가격을 재산정하는 모습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4월 CPI가 발표된 후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71.9%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전날 마감 수치는 65% 수준이었다. 9월 동결 확률은 28.1%까지 낮춰 반영했다.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시장에서 안도의 한숨이 크게 들렸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면밀하게 살피는 근원 CPI가 뜨거웠던 1분기 이후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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