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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9월 금리인하론 탄력받자 상승…1.4%↑

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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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금 가격이 1% 넘게 상승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가 예상치에 못 미치며 둔화 흐름을 보이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탄력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뉴욕상품거래소(NYSE)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32.9달러(1.39%) 오른 온스당 2,392.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4월 CPI 상승률은 전월치와 비교해도 0.1%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CPI가 전월 대비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이자 전월치 3.5%와 비교하면 마찬가지로 소폭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모두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한 결과를 드러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를 가늠하는 소매판매 4월치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0.0%) 7천5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수정치인 0.6% 증가한 7천51억달러보다 비슷한 정도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는 크게 밑도는 결과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났고 9월 금리인하론은 동력을 얻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게 되고 통상 금가격은 상승 탄력을 받는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고금리는 금의 기회비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편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금리를 "좀 더 오래(for a while longer)" 동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노스다코타 비스마르크에서 열린 '윌리스턴 분지 원유 콘퍼런스' 대담에 나와 "내 마음속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이 경제에 얼마나 많은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그것은 미지의 것으로, 우리는 확실히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우리가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기저의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할 때까지 좀 더 오래 여기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결 기조가 한동안 더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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