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며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04.55를 기록했다. 증권은 1천62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75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87틱 오른 112.9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70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70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6포인트 오른 131.5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4계약 나타났다.
미국 4월 CPI와 소매 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국채가 강세를 보였고, 서울 채권시장도 이에 연동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 이상 급락 출발했다. 10년물이 3.4%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4월 9일 이후 처음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역시 급락해 3.3%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첫 3.3%대다.
국내 휴일을 포함한 이틀간(14~15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4bp, 10년물 금리는 14.60bp 하락했다.
미국의 4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소폭 하회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4%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4월 소매 판매도 전월과 같은(0.0%) 7천52억달러로 집계되며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CPI 발표 하루 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기준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와 함께 연초보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약해졌다면서 통화정책을 더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금통위가 있긴 하지만 총재의 원점 재검토 발언에도 환율이나 유가가 안정되는 분위기이다 보니 아주 우려할 상황은 아닌 듯하다"면서 "걱정에서 조금씩 회망이 되살아나고 있는 단계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론 아직 물가도 높은 수준이고 경제 지표도 잘 나오고 있어 연준 위원들이 조금은 매파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래서 금리가 막 빠지는 것도 조심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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